국민일보

가을인데 뮤지컬 어떠세요… 가족과 함께 볼만한 두 편

올가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기독뮤지컬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성경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게 됐는지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과 상처받은 이들이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라면에 파송송’이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뮤지컬 ‘더 북’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있기 100여년 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가톨릭교회가 사제 외에는 성경을 소유하거나 라틴어 외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던 중세 잉글랜드가 배경이다.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해 목숨 걸고 퍼뜨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로 처형당한 이들의 대부분은 소도시와 촌락의 장인, 하급 성직자 등 평범한 서민들이었다.

이번 공연은 극단 광야가 기획 및 제작을 했다. 극단 광야는 올 초부터 서울 대학로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에서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 ‘루카스’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광야는 최근 공연장을 서울 압구정동 ‘광야아트센터’로 이전했다. 더 크고 웅장한 무대,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춘 새 공연장에서 14세기 잉글랜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12월 21일까지 공연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