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타임즈

2016.12.14 작성됨

“성경이 된 사람들 ‘롤라드’를 아시나요?”

문화행동 아트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뮤지컬 ‘더 북’ 공연

사단법인 문화행동 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아트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대장정에 나선다. 아트리는 2017년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뮤지컬 ‘더 북(The Book)’을 공연한다.

‘더 북’은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라는 모토 아래 지난 2015년까지 10년간 진행됐던 아트리의 ‘1.1.1.프로젝트’의 7번째 창작품이다.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하며 크리스찬 뮤지컬 가운데 ‘레미제라블’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었다.

덮으려는 자 vs 펼치려는 자

‘더 북’은 15세기 초 영국에 존재했던 ‘롤라드’들의 이야기다. 롤라드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활동한 존 위클리프의 후예들로서, 번역된 성경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가톨릭교회에 맞서 성경과 믿음을 지켜낸 이들이다.

작품은 성경을 덮으려는 타락한 가톨릭교회와 그들의 제도와 관행을 따라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속임에 속았던 롤라드들이 생명을 건 대결이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기득 세력이 성경을 펼치지 못하게 막자 성경을 외우며 직접 ‘성경이 된 사람들’. 박해를 넘어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교회 문 앞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며 종교개혁의 출발을 알리기까지 그들의 간절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연극인 위한 특별복음집회도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대표 김관영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복음으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북’을 공연하게 됐다”며 “1년이라는 장기 공연을 위해 넘버(노래)를 추가하고 영상을 도입해 더 풍성하게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윌리엄 버드 역을 맡은 배우 김남주 선교사는 “성경 한 권을 다 외우며 말씀을 지키려 했던 롤라드를 연기하며, 얼마나 마음이 담겨야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도전을 받았다”며 “말씀 하나면 충분하다는 가치가 실제가 되는 은혜를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1년간의 대장정을 준비하며 아트리는 공연뿐 아니라 특별집회도 마련했다. 매일 밤 공연 후에는 대학로 연극인들을 위한 30분간의 기도모임을 연다. 공연이 없는 일요일 오후 6시에는 ‘그 나무 아래(Under The Tree)’라는 특별복음집회를 개최한다. 1월 1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12월 31일 53회의 집회를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 되는 셈이다.

김관영 목사는 “교회무대에서 꿈을 키워 무대에 선 배우들이 참 많은데, 공연계의 현실 속에서 신앙의 끈을 놓은 이들을 지켜보며 많이 안타까웠다”며 “세상 문화가 가득한 대학로에서 올리는 공연과 집회를 통해서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월별 차등 관극료를 책정한 것도 이채롭다. 아트리는 연말이 될 수록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월 1만원을 시작으로 월 2000원씩 더해 12월에는 3만 2000원으로 정했다. ‘더 북’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 7시 두 번 공연된다.

종신 문화선교사 ‘아트리 공동체’

아트리는 11년째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종신 선교사’ 극단으로 40여명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문화선교에 사명을 품은 이들이 화려한 공연계를 등지고, 예수님 한 분만을 향해 선 것이다. 
아트리의 열정은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라는 1.1.1.프로젝트를 통해 오롯에 드러났다. 10년 동안 매년 11월 ‘아바’ ‘더 북’ ‘회심’ ‘요한계시록’ 등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며 기독 공연계에 양질의 공연을 선물했다. 
그 배경에는 이들의 사역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파트너들이 있었다. ‘더 북’의 장기공연을 위해서도 극장 한 달 대관료를 지불하는(그만큼의 공연티켓을 받는) 5파트너가 후원자로 나섰다. 아트리는 12파트너와 함께 작품 제작을 위해 10만원을 헌금하는 300롤라드도 모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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